2011.11.13
20사단 62여단 3중대
상병:조왕제

이번 예배는 중대에서 군종병 생활을 하면서 오랜만에 외부에서 위문을 와서 드렸던 예배였다. 보통 지역 교회에서 격주로 성경공부를 하기위해 오거나, 사단교회로 위문 팀이 오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예배 순서에는 복음성가, 워쉽, 숏드라마 강사분의 설교가 있었는데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설교를 들으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내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주님께 순종한다고 하면서 내 멋대로 교만하며 죄를 짓고 살지는 않았는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생각해 보면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다. 죄를 짓고 회개를 안했던 것, 혼자 해결해 보려고 아등바등 거렸던 것, 주의 은혜를 잊고 살았던 것 등등 예배시간 내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되돌아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군 생활을 하다보면 매 순간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바른길 이정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깨닫고 하나님께 매인자로 살 수 있도록 더 기도하고, 말씀 읽어야 겠다. 또 나보다 더 어려워하는 전우들, 믿지 않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며 이번 예배를 통해 많은 전우들이 하나님을 더 알고 은혜가 넘치는 삶을 살기를 기대하고 기도해 본다.
여기까지 이끄시고 오늘 많은 은혜주신 하나님과 선교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