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6
1사단 포병연대
이병 이광희

입대를 한지 3달이 되었습니다. 사회에서와 달리 군대라는 계급사회 속에서
우리들의 신앙을 지키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에선 내가 예배를 드리고 싶으면 준비된 공간과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정말 수도 없이 많아서 때로는 귀찮다고 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신교대 시절..... 하루 종일 일과에 시달리다 피곤에 잠들고 다시
다음 날 또 다른 일과가 이어지는 나날들...... 내가 전심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말씀을 묵상할 시간이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갈급했지만 자대배치 받고 한주 한주 지나면서 예배는 그냥 내 삶에 크지 않은
부분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뭐 각자의 부대 생활속에 식어버린 신앙의 숫불들을 모아 놓으면 다시 뜨거워 집니다.
거기에 찬양과 기도의 바람이 불친다면야 더할 나위 없이 생명력으로
가득 찬 크리스찬으로서 회복될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