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6
1사단 포병연대
상병 윤영근

갑작스런 갈보리 찬양단의 방문이 무미건조한 내 군대
신앙생활에 마치 작은 불씨에 기름을 붓듯 신앙의 기폭제가
되었다. 군대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기 것이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되는 생활
속에 신앙생활이라고 예외일 수 없었다.
이런 생활속에 자극이 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고 오늘 갈보리
찬양단의 방문이 나에게 소중한 자극이 되지 않았나. 싶다.
군대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축복이었고
소중한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자체가 은혜였다. 군생활을 하면서
잊고 살았던 뜨거웠던 믿음을 어렴풋이 다시 느낄 수 있었고 아름다운
찬양의 공연에 즐거웠고 개인적으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수 있었던
순간이기도 했다. 좋은 공연이었지만 마냥 좋아 할수만을 없이 가슴 한
편을 져며오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이 시간은 잊지못할 순간중에
하나가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