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27
55사단 171연대 본부중대
일병 성대현

어제 예배 준비하러 올라왔는데 간부가 급하게 찾았다. 알고보니 주일에 갈보리선교회에서 특별히 효양교회를 섬기겠다는 말씀이었다. 안그래도 구제역과 연평도 사건으로 우리는 그리 영적인 쉼과 더불어 찬양의 힘이 필요했다. 뛰며 신나게 주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그런 시간이 될거 같아서 참 감사하며 기대가 되었다. 주일 오후 갈보리 선교회에서 군인을섬기러 정말 많은 짐과 장비를 가지고 너무나 오랜만에 오는 비를 뚫고 달려왔다.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서 뭐라도 대접에드리고 싶었는데 여기는 군대이며 우리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아무것도 못해드린것 같아 참 죄송하고 미안했다. 예배 시작과 더불어 시작된 찬양과 워쉽을 통해 주님의 찬양을 듣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주님의 사랑이, 주님께 드리는 찬양이 그동안 바쁘고 힘들었다는 이유로 찬양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했던걸 회개하며 다시 주님 앞에 찬양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다. 더불어 드라마 천지창조는 마지막에서 사탄에속할지, 하나님께 속할지에 대한 질문 앞에서는 남은 군생활 속에서 항상 기억하고 간직해야 될 질문인것 같다. 하루하루 어디에 속해야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께 속해서 주님의 길을 걷는, 주님께 속한자가 되어야 겠다. 정말 주님의 길을 걷는 자가 되어야 겠다. 말씀을 통하여서도 주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어떻게살았고, 이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돌아 볼수 있었다. 주님의 사람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면 지쳐있는 영혼에 다시한번 내 잔이 넘치는 것을, 이제 다시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의 길을 걷는 그런 남은 군대생활, 그리고 제대를 하여서도 그런 인생을 살아야겠다. 다시한번 힘든 길을 달려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주님의 복음을 전해준 갈보리선교회에 감사함을 전한다.